새벽 꿈과 낮잠 꿈은 다를까요? 꿈 꾸는 시간 이야기
새벽에 꾼 꿈이 잘 맞는다는 말, 낮잠 꿈은 개꿈이라는 말 들어 보셨을 것이오. 꿈 꾸는 시간에 얽힌 옛말과 실제로 새벽 꿈이 더 생생한 까닭을 알려 드리리다.
"새벽녘에 꾼 꿈은 잘 맞는대." 어른들께 이런 말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것이오. 반대로 낮잠 자다 꾼 꿈은 개꿈이라며 웃어넘기기도 하오. 정말 꿈을 꾼 시간에 따라 뜻이 달라지겠소?
새벽 꿈이 잘 맞는다는 말
옛 어른들은 하룻밤을 몇 토막으로 나눠 꿈을 봤소. 초저녁 꿈은 그날 있었던 일이 섞여 나오는 꿈이라 가볍게 넘기고, 동트기 전 새벽 꿈은 앞일을 비춰 주는 꿈이라 귀하게 여겼구려. 닭이 울 무렵 꾼 꿈을 특히 눈여겨봤다는 이야기도 전해지오.
이 말에는 나름의 까닭이 있다오. 우리는 밤새 꿈을 여러 번 꾸는데, 잠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꿈 꾸는 잠이 길어지고 내용도 생생해지오. 그리고 새벽 꿈은 깨기 직전에 꾸는 꿈이라 기억에 또렷하게 남소. 초저녁 꿈은 아침이 오기 전에 대부분 잊히는 것이오.
그러니 "새벽 꿈이 잘 맞는다"는 말은 "새벽 꿈이 가장 잘 기억난다"는 말과도 통하오. 또렷하게 기억나는 꿈일수록 마음에 오래 남고, 그 뒤에 일어난 일과 이어 보게 되기 때문이오.
낮잠 꿈은 정말 개꿈이겠소?
낮잠은 짧고 얕아서 꿈이 토막토막 나오기 쉽소. 낮에 보고 들은 것, 텔레비전 소리, 배가 고프거나 더운 느낌이 꿈에 그대로 섞여 들기도 하구려. 그래서 낮잠 꿈은 앞뒤가 안 맞고 엉뚱한 경우가 많소. 옛말에서 가볍게 본 것도 그래서이오.
하지만 낮잠 꿈이라고 다 흘려보낼 필요는 없소. 짧게 잤는데도 깨고 나서 한참 마음에 남는 꿈이라면, 그 꿈은 시간과 상관없이 들여다볼 만하오.
밤중에 깼다가 다시 꾼 꿈은요
밤에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잠깐 깼다가 다시 잠들면, 아까 꾸던 꿈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오. 이렇게 이어지는 꿈은 마음이 그 이야기를 아직 끝내지 못했다는 뜻으로 보오. 앞의 꿈과 뒤의 꿈을 하나로 묶어서 풀어 보시구려.
나이가 들면 잠이 얕아져 밤중에 깨는 일이 늘어나고, 그만큼 꿈을 기억하는 날도 많아지오. 꿈이 부쩍 많아졌다고 걱정하실 일은 아니오.
시간보다 중요한 세 가지
꿈을 풀 때는 몇 시에 꿨는지보다 아래를 먼저 살펴봅시다.
- 얼마나 또렷하오? 색깔, 냄새, 말소리까지 기억나는 꿈은 그만큼 마음이 깊이 움직였다는 뜻이오.
- 깨고 나서 어떤 기분이었소? 개운했는지, 서늘했는지, 눈물이 났는지가 풀이의 방향을 정해 주오.
- 비슷한 꿈을 또 꾸시오? 같은 장면이 되풀이된다면 시간과 상관없이 마음이 보내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리다.
꿈 시간에 얽힌 다른 옛말들
- 동틀 녘에 해가 떠오르는 꿈은 새 출발을 알리는 꿈으로 특히 반갑게 봤소.
- 새벽에 닭 우는 소리를 듣는 꿈은 좋은 소식이 온다는 꿈으로 풀었다오.
- 한밤중에 꾼 보름달 꿈은 집안이 원만해지는 꿈으로 봤구려.
모두 밤이 물러가고 밝음이 오는 장면이라는 공통점이 있소. 어둠 끝의 빛을 좋은 일과 이어 본 것이오.
생생한 꿈을 놓치지 않으려면
새벽에 좋은 꿈을 꾸고도 다시 잠들었다가 다 잊어버린 경험, 다들 있으시겠소. 머리맡에 작은 수첩과 펜을 두고, 눈을 뜨면 바로 몇 단어라도 적어 두시면 좋겠소. "누런 뱀, 집 안, 무섭지 않음"처럼 짧게 적어도 나중에 꿈 전체가 되살아나기 쉽소.
꿈을 기억하는 방법이 더 궁금하시면 꿈을 잘 기억하는 방법도 읽어 보시구려. 새벽에 해나 달을 보는 꿈을 꾸셨다면 해 꿈 해몽과 달 꿈 해몽에 상황별 풀이가 있소.
꾸신 꿈의 뜻이 궁금하시오?
꿈 내용과 생년월일을 알려 주시면 사주에 맞춰 풀어 드리리다.
내 꿈 풀어보기처음 한 번은 무료로 풀어 드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