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관복과 사모 차림의 노인이 등을 보이고 앉아, 열린 창살 너머 별이 가득한 밤하늘과 궁궐을 바라보는 그림
지몽이 남긴 꿈 장부에서

10세기 초, 고려 개경. 열여덟 살 소년이 왕의 꿈을 풀었다.

“장차 삼한을 하나로 거느리실 꿈이옵니다.”

꿈과 태어난 날을 들려주시면 사주와 함께 풀어 드리오.오늘 처음 들려주시는 꿈은 복채 없이 먼저 풀어 드리리다.

지몽의 이야기
달 뜬 밤, 거친 바다 위로 솟은 금빛 구층탑 그림

왕은 소년의 이름을 거두고 새 이름을 내렸다.

지몽(知夢), 꿈을 아는 자.

검은 천에 금빛으로 그린 둥근 별자리 그림

그는 예순 해 동안 꿈과 별을 읽었다.

변란의 징조를 먼저 보고 왕의 침전을 옮기게 했고,

그날 밤, 비어 있던 옛 침전에 칼 든 자가 들었다.

술에 취한 실수로 열한 해를 귀양 살았고,

일흔이 넘어 다시 궁으로 불려 와 또 한 번 반란의 조짐을 읽었다.

987년, 그는 눈을 감았다.

왕의 꿈을 읽던 장부는 거기서 멈췄다.

언덕에서 내려다본 밤의 옛 도성과 별이 가득한 하늘 그림

천 년이 지나, 그 장부를 다시 펼칩니다. 이번에 꿈을 들려줄 사람은 왕이 아니라 당신입니다.

달빛 드는 창살 곁 마루에 켜 둔 등롱 그림

지몽의 약속

“좋은 꿈은 좋다 하고, 걸리는 꿈은 걸린다 하오. 다만 겁을 주지는 않소. 무엇을 조심하면 되는지까지 함께 적어 드리리다.”

이렇게 풀어 드리리다

  1. 꿈에서 본 것을 적어 주시오. 생각나는 대로면 되오.
  2. 태어난 날을 알려 주시오.
  3. 잠시 뒤 무료 풀이를 먼저 보여 드리리다.

지몽의 꿈 사전

자주 꾸는 꿈의 뜻을 상징별로 적어 두었소.

사전 펼쳐 보기

오늘 처음 들려주시는 꿈은 복채 없이 먼저 풀어 드리리다.

AI로 복원한 지몽(知夢)의 사주 꿈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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